김동근 의정부시장 “쓰레기소각장 이전 올 연말까지 결론내겠다”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이전, 신증설 문제는 시민공론화 과정 등을 거친 뒤 올 하반기까지 위치를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는 준공, 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절차가 서둘러 추진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에서 이계옥 의원의 쓰레기 소각장 관련 시정질의에서 늦어지는 소각장 이전 등 추진일정에 대해 이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이계옥 의원은 “현 장암동 소각장의 처리용량은 1일 200t으로 의정부시에서 배출되는 230t 중 170t 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60t은 매립지로 가는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된다. 1년 동안 유예된다. 하지만 2017년부터 추진돼온 소각장 이전이 늦어지면서 2026년까지 준공을 하지 못하면 처리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 부담이 예상된다”고 물었다.
그러면서 취임 뒤 전면 재검토를 한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는 데 대해서도 물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장암동 소각장 처리실태를 포함한 대보수, 신·증설, 이전과 관련해 입지, 재정 등 전반적인 검토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무엇보다 이를 공론화해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시민공론장에 올렸다. 만약 취임하자마자 어떻게, 어떤 곳으로 해달라고 동의를 구했다면 아마 더 늦어졌을 것이다. 입지만 결정되면 모든 절차를 서둘러 진행해 2027년 이전이라도 준공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2026년까지 유예기간이지만 소각장을 신·증설하는 등 공사 중인 경우에는 타협에 의해 유예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길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정진호 의원은 의정부 생활 폐기물 소각 및 처리시설 시민공론위원회의 결정을 정책으로 그대로 수용한다면 시민 참여단의 대표성, 공정성에 이어 시의회 패싱 논란까지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공론화위원회는 심의기구가 아니고 자문의 성격이다. 법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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