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한국MS와 챗GPT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
“공공부문도 초기 도입,
이전과는 다른 파급력”
세미나에 첫 발표자로 나선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X1 대표는 “챗GPT를 둘러싸고 사회적으로는 신중론과 관망론이 만만치 않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생성형AI가 이미 본격적인 도입·활용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이달 14일 발행된 맥킨지 자료를 인용하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기업의 혁신과 매출, 가치상승을 통해 전 세계 경제에 수조달러 규모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마케팅, 영업, 고객서비스 운영·관리, IT개발, 리서치와 같은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 개선을 위해 챗GPT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정보기술(IT)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금융 부문을 거쳐 공공부문이 시차를 두고 도입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챗GPT는 출시 초기임에도 공공부문까지 도입에 나서며 모든 부문에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는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혜림 PwC 이사는 “급부상했다가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는 메타버스와 달리 생성형 AI는 2~5년 내에 기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 가트너의 예측”이라며 “PC 보급 초기 윈도우가 그랬듯 챗GPT 역시 전문영역에 머물러 있던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춰 빠르게 대중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금융, 교육,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 대표 기업이 챗GPT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부분적 도입을 위한 접근에서 벗어나 회사 시스템 전체를 GPT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MS의 주요 AI 기술 소개도 이어졌다. 이건복 한국MS 개발자 리드는 “생성형 AI는 조식의 생산성과 역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활용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성과는 극명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MS는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훈동 이마트 상무는 “기존 언어 AI와 최신 챗GPT를 함께 접목해 운영해보니 최신 정보 한계나 환각과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알려진 한계를 보완해가며 적용하면 중요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IT는 물론 금융, 유통, 제조, 제약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 21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수 메가존클라우드 전무는 “참석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0여명이 C레벨 임원이었다”며 “챗GPT 활용 전략에 대한 국내 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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