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독한 연기, 시어머니가 모델...용돈 드려도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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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림(83)이 혹독한 시집살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용림은 지난 2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시집살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림은 이날 '시집살이는 안 하셨냐'는 질문에 "시집살이 얘기하려면 장편소설을 써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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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림(83)이 혹독한 시집살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용림은 지난 2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시집살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림은 이날 ‘시집살이는 안 하셨냐’는 질문에 “시집살이 얘기하려면 장편소설을 써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드라마 역할 중 70%는 악역을 맡았다. 그래서 ‘왜 이렇게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잘하냐’고 많은 분이 묻는다. 그러면 전 ‘우리 시어머니가 모델’이라고 답한다. 정말 시어머니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 시어머니 눈을 똑바로 본 적이 없다. 용돈을 드려도 이렇게 받아서 던지시는 분이었다”고 고백했다.
현영이 “시집살이를 할 때 남편 줄타기가 필요하다. 남일우 선생님은 잘 해주셨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그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남일우 씨가 해결을 잘했다”고 털어놨다.
김용림은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와 붙었던 적 있었는데, 남일우 씨가) 나를 데리고 들어가 담벼락에 대고 ‘이게 우리 엄마니까 여기다 욕을 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정말 시어머니에 대해 불평했다. 욕도 했다. 한참을 듣더니 이제 그만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용림은 1961년 KBS 성우극회 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1964년 TBC 드라마 ‘눈이 내리는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는 성우이자 배우인 남일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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