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지문터널 차량 화재로 정체 극심… 인명 피해는 없어

조재현 기자 2023. 6.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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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2시 18분쯤 서울 종로구 홍지문터널 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뉴시스

서울 종로구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 안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가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 화재로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30일 오후 12시 18분쯤 서울 종로구 홍지문터널 안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그랜저 승용차 1대는 전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107명과 소방차 27대가 급파돼 화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화재는 서울 성북구 정릉IC에서 홍은사거리 방면으로 2㎞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불은 사고 접수 30여 분 만인 오후 12시 46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한때 터널 진입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지만, 오후 2시 현재 터널 일대 차량 통행은 재개됐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대한 사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터널 내 일부 차로는 통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터널 주변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홍지문터널 내 차량들은 평균 시속 14㎞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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