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검토위 발족한 네이버 "뉴스 서비스 투명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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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2년 만에 3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
2018년 6월 1기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한 네이버는 3년 후인 2021년 8월 2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
30일 오전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지난 29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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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으로 구성, 위원장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1·2기 검토위 각각 11명과 12명… "AiRS 뉴스 추천 등 검색 전반 검토 진행 후 검토 결과 연내 발표"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2년 만에 3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 2018년 6월 1기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한 네이버는 3년 후인 2021년 8월 2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
30일 오전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지난 29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카이스트 인공지능 공정성 연구센터 등의 학회 및 기관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 6인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김광수 전북대 통계학과 교수, 김유섭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이종욱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최용석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황지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등이 위원을 맡았다.
네이버는 3차 알고리즘 검토위의 알고리즘 검토 후에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추천 심층성 강화, 추천 다양성 개발, 신규 추천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AiRS 뉴스 추천, 뉴스 검색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검토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투명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검토받고,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동 위원장은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지난 위원회에서 권고했던 개선 과제들이 실제로 적절하게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고 뉴스 추천,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살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5월30일 네이버는 1기 알고리즘 검토위를 발족했다. 네이버는 “2018년 국내외 포털사업자 중 최초로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에 알고리즘을 검토 받고, 의견을 수렴해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23일 네이버는 2기 알고리즘 검토위를 발족했고, 발족 직후 2022년 1월까지 6개월간 12명의 위원들이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2기 알고리즘 검토위는 “뉴스 서비스의 원칙과 지향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사용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에 관한 사회적 책무와 신뢰에 대한 알고리즘 영향 평가의 연장선상에서 수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2기 알고리즘 검토위는 이어 “현재 알고리즘은 어뷰징과 저품질의 뉴스를 필터링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으나, 그 과정에서 보도기사의 심층성과 대안 및 지역 언론사의 뉴스들이 결과적으로 잘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 향후 이러한 부분이 뉴스 생태계 및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2기 알고리즘 검토위는 “뉴스 서비스 알고리즘에서 의도적인 편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나, 뉴스 생산자들의 온라인 대응과 역량에 의한 결과적인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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