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DSP 후배' 이지훈, 날 모신다고?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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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사이' 한승연이 동갑내기 배우 이지훈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승연은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동갑 배우와의 호흡이 처음이라 촬영할 때 쑥스러웠다"라고 했다.
한승연은 "사실 동갑 남자 배우랑 호흡을 맞추는 것도 처음이라 쑥쓰러웠다"며 "마지막 신을 서울에서 촬영하면서 더 친근해지고 서로에 잘 묻어났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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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이 동갑내기 배우 이지훈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승연은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동갑 배우와의 호흡이 처음이라 촬영할 때 쑥스러웠다"라고 했다.
한승연은 극 중 이지훈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영화 내내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안 만나지 않나. 왠지 서로 친하기보다는 조금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하는 게 벽이 있고 좋을 것 같았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게 승진이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는데, 라니는 수월할 것 같았다. 이지훈이 워낙 사교성이 좋다 보니까 형님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지냈고, 저는 혼자 고독하게 혼자 방을 지켰다"고 밝혔다.
1988년생으로 동갑인 한승연과 이지훈은 작품을 통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승연은 "사실 동갑 남자 배우랑 호흡을 맞추는 것도 처음이라 쑥쓰러웠다"며 "마지막 신을 서울에서 촬영하면서 더 친근해지고 서로에 잘 묻어났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DSP 출신으로, 한승연이 그룹 카라로 활발히 활동할 때 이지훈이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이를 떠올린 이지훈은 "(한승연은) 하늘 같은 선배였다"고 말하기도.
한승연은 "이 친구가 원래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회사의 권유로 가수 연습생을 한 것 같다. 저도 연습생이었을 때 SS501, 이효리, 옥주현 선배 오시면 책상이랑 모니터 닦았다. 또 제가 회사에 자주 놀러 가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지훈이 있는 줄 몰랐다. 듣기로는 월말 평가에 저희 멤버가 평가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해서 신기했다. 지금 카라 활동 당시 살던 집에 들어와서 다시 살고 있는데, 감독님과 이지훈이 대본 리딩 겸 연습하려고 집에 놀러 왔던 적 있었다. 그 때 이지훈이 '이 동네 다신 안 올거라고 했는데,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또 "이지훈이 잘 챙겨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 뭘 모신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웃음). 미모 유지 겸 연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 회식 때 자주 불참했는데, 이번에는 시사 끝나고 뒷풀이에 갔다. 현장에서 이지훈과 대화 5분도 안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과 피규어 디자이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사냥'의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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