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에 담긴 역설.. 카메라에 담긴 작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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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제주출신 고남수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사구'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광객이 찾는 장소인 '사구'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여행과 욕망, 소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한편 제주 출신의 고남수 작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방송영상콘텐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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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9월까지 '노 바운더리 갤러리'
오름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제주출신 고남수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사구'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고남수 작가가 준비한 사진전 '어떤 날(One Day)'이 내일(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노 바운더리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광객이 찾는 장소인 '사구'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여행과 욕망, 소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사구를 찾은 관광객들의 여러 모습과 표정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자 한 겁니다.
특히 사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풍광과 배경을 등지고 사진을 찍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환경과 단절된 모습을 나타낸다고 본 것인데, 자신이 보려고 찾아간 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는데 열중하느라 광활한 사구에서 협소한 공간에 사로잡힌다는 겁니다.
이런 이상과 모순되는 현실을 사진전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또 관람객들이 사진을 통해 자연환경이 최고의 관광자원인 제주에서 자연의 보호와 현명한 개발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는데 기획 의도를 뒀습니다.
한편 제주 출신의 고남수 작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방송영상콘텐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개인전 <오름 오르다>(2020), (2016), <바람이 지나는 길, 제주돌담>(2014), (2009), <오름에서>(2008), <오름 오르다>(2001)를 열었고, 러시아(Sochi), 벨기에(Brussel), 네덜란드(Gorinchem), 일본(Hokkaido Asahigawa)등에서 '오름'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또한 30여 차례의 그룹전을 가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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