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 대세 비결은?

공영주 2023. 6. 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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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걸까.

요즘 대세 기안84에 버금가는 '광기'를 제대로 발산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인기가 급부상했다.

현재 MBC 아나운서국 차장인 김대호 씨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며 실제로 기안84와 동갑이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인기 비결은 바로 남과 다른 독특함, 그리고 솔직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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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나운서 맞아?"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걸까. 요즘 대세 기안84에 버금가는 '광기'를 제대로 발산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인기가 급부상했다.

현재 MBC 아나운서국 차장인 김대호 씨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며 실제로 기안84와 동갑이다. 2011년 아나운서를 뽑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에 출연해 방송 기회를 잡았다.

당시엔 안정정인 목소리와 샌님 같은 외모가 돋보였는데, 지금은 다소 방향이 달라져 '아나운서계 기안84'로 불린다. MBC 예능 '나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비바리움, 만화책 등의 소소한 취미와 인왕산 기슭의 자연친화적인 그의 집이 화제를 모았다. 중고 다마스를 구입해 '다마르기니' 캠핑카로 개조를 하는가 하면 젓가락이 없어 국수 생면을 갖고 태연하게 먹방을 선보여 아나운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일상을 보였다.

퇴직금까지 미리 정산 받아 마련했다는 단독 주택, 책장 뒤에 숨긴 비밀의 침실, 칼퇴를 부르는 옥상 포장마차, 암반 아래 세탁실 등 개성 가득한 집을 공개 했다. 휴일에는 시장표 족발을 먹고 방구석에 앉아 VR 게임을 하며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모습은 딱딱한 아나운서 모습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이라는 평이다.

그로 인해 '나혼산'의 초심을 되찾게 해준 캐릭터라는 칭찬도 나온다. 이제 '구해줘 홈즈'에도 진출했다. 29일 첫 선을 보인 코너 '집 보러 왔는대호 - 시골집 리모델링 편' MC 자리를 꿰찬 것이다. 5도 2촌 시골살이의 로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김대호 씨가 직접 발품을 팔아 리모델링 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방송에서 후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이용해 집을 살핀 김대호 씨는 맨발은 기본, 방안에 드러눕는 등 자연인으로 돌아가 "역시 김대호"란 평을 들었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인기 비결은 바로 남과 다른 독특함, 그리고 솔직함에 있다. '40대는 이래야 해', '아나운서라면 이래야지'하는 세상의 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유를 누리는 일상이 호감을 샀다. 식상한 예능 프로그램이 넘치는 요즘,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란 점도 시청자들의 니즈와 맞닿았다.

또 "'나혼산' 출연료가 4만 원이라 부장님께 컴플레인했다", "상암동은 그냥 직장, 이 근처에 있는 거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아나운서국 차장의 솔직 당당함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의 한 코너였던 '퇴근 후N'은 그의 이름을 딴 '김대호의 퇴근 후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됐다.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의 웹예능 '4춘기'에도 출연하고 있다. 공중파를 넘어 이제 유튜브에서도 반응 좋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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