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엔비디아, 딥마인드 출신이 세운 AI 스타트업에 2조원 가까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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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을 이끄는 '딥마인드' 출신이 세운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로부터 2조원 가까이 투자받았다.
2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인플렉션AI는 MS와 엔비디아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72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발표했다.
MS는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이어 인플렉션AI에도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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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을 이끄는 ‘딥마인드’ 출신이 세운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로부터 2조원 가까이 투자받았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챗봇 개발에 인플렉션AI도 속도를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인플렉션AI는 MS와 엔비디아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72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발표했다.
인플렉션AI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인 딥마인드에서 임원을 지낸 무스타파 술레이먼과 카렌 사이모니언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FT는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 합류로 인플렉션AI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GPU 약 2만2000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GPU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92%를 차지한다.
MS는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이어 인플렉션AI에도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MS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는 지난달 AI 관련 행사에서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미래 AI 개인 비서를 개발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며 “인플렉션AI 등 일부 스타트업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MS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케빈 스콧도 “인플렉션AI는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인 AI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업계를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S와 엔비디아에 투자받기 이전 인플렉션AI는 술레이먼이 투자자였던 그레이록 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사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 최근엔 생성형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AI, 딥마인드와 구글 등에서 AI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한편, 인플렉션AI는 생성형 AI 챗봇인 파이(Pi)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 사용자는 파이 자체 앱이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파이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술레이먼은 “파이는 코딩 등에 쓰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를 하기 위한 챗봇으로 더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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