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플랫폼 확대 개편한다…더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김남이 기자 2023. 6.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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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교육 플랫폼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기존 동영상 시청방식 외에도 연극,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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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열린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금융교육 플랫폼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금융교육플랫폼(e-금융교육센터)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운영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우선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재 참여하고 있는 14개 유관기관 외에도 여타 금융교육 사이트와 온라인 채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해 e-금융교육센터 한 곳에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경제배움e) 등을 비롯해 한국은행 플랫폼(경제교육) 등 다른 교육 플랫폼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민간과의 협의를 추진토록 하는 서비스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금융교육센터가 금융교육포털로 기능할 수 있게 교육콘텐츠 서비스 외의 기능도 보완할 예정이다. 대학생·청년 등의 주된 관심사인 경제·금융관련 공모전·경진대회, 세미나 등 취업, 경력개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연령·관심분야 등을 반영한 맞춤형 검색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기존 동영상 시청방식 외에도 연극,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전문성이 있는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 간 콘텐츠 협의회를 구성해 참여기관간 콘텐츠 이용, 제작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사 콘텐츠의 중복 제작을 최소화하고, 보다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의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금소법은 3년마다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금융교육에 관한 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규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로부터 조사 업무를 위탁받아 올해 8~12월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내용을 교육하더라도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보다 친숙한 매체와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금융교육센터가 대표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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