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허리 '마카브' 뜬다...마운트, '몸값 1000억 5년 계약'→카세미루·브루노 트리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메이슨 마운트(24)가 카세미루(31), 브루노 페르난데스(28)와 함께 맨유 중원을 책임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들여 마운트 영입을 확정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몇 주 전에 마쳤다. 양 팀이 대면해서 마운트 이적 협상을 펼친 결과, 마운트는 이제 맨유 선수”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마운트는 5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첼시에 지급해야 하는 기본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17억 원)이며, 추가 옵션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더하기로 했다. 따라서 메이슨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30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올여름 첫 영입작은 마운트다. 맨유는 첼시에서 뛰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운트 영입을 앞뒀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벌써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을 짜느라 바쁘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베스트 라인업은 마운트, 카세미루, 브루노가 함께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것이다. 지난 2022-23시즌까지는 마운트 자리에 프레드 혹은 스콧 맥토미니가 있었다. 이제는 마운트가 이들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일부 팬들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아약스에서 보여준 전술을 예로 들며 “마운트가 프렝키 데 용처럼 뛰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증명한 미드필더 기용 전략으로 맨유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찐 챌시맨’이다. 2017년에 첼시에서 데뷔해 잠시 비테세, 더비 카운티로 임대 다녀온 경력을 제외하면 줄곧 첼시 소속으로만 뛰었다. 첼시에서 총 195경기 출전해 33골과 3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을 각 1차례씩 우승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36경기에 나서 5득점했다. 2019년에 A매치 데뷔했으며,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해 3월과 6월에 열린 유로 예선에는 부상 탓에 결장했다.
맨유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행보 스타트는 마운트가 끊었다. 그다음 영입생이 누구인지 관심이 커진다.
[마운트. 사진 = ESPN·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