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에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해 달라" 공개 촉구

"장마철 임진강 홍수 피해 우려"…연락채널 단절에 언론 통해 입장문 발표

[연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통일부는 30일 북한에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사진은 지난해 8월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는 모습. 2022.08.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북한에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통일부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다가오는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북측이 과거 우리와 합의한 사항으로 그간 세 차례 사전통보한 사례에서 보듯 기술적으로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 간 통신 채널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장마철 홍수피해 예방 관련 우리측 입장을 언론을 통해 전달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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