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0명 중 8명 ‘걱정된다’

박주현 기자 2023. 6. 30.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 16%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와 국민의힘 지지층(53%), 보수층(57%) 등 여권 지지층에서도 절반가량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권 지지층 절반가량 또한 오염수 ‘우려’
尹 지지율 전주 변동 없이 36%…부정 56%
부산 엑스포 ‘관심있다’ 57%…부울경 75%

국민 10명 중 8명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 26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신문DB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 16%로 나타났다. 국민 78%가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가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와 국민의힘 지지층(53%), 보수층(57%) 등 여권 지지층에서도 절반가량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무당층에선 82%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와 변동 없는 36%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을 마친 뒤 이동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36%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1%), 60대(55%), 70대 이상(61%) 등에서 많았고,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8%, 중도층 30%, 진보층 13%가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4%) ▷결단력 추진력 뚝심(5%) ▷경제 민생, 국방 안보, 노조대응(각각 4%) 등을 답했다. 부정 평가자는 ▷외교(2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 민생 물가(9%) ▷독단적 일방적(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민주당 34%, 무당층 28%로 나타났다. 최근 양당이 계속해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부산 엑스포에 ‘관심 있다’는 국민은 10명 중 6명이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실사를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지난 4월 4일 부산역에 도착하자 부산시민들이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DB


이 조사에서 부산 엑스포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었는데 ‘많이 있다’ 34%, ‘어느 정도 있다’ 23%로 57%가 이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별로 없다’가 23%, ‘전혀 없다’는 16%였다.

부산 엑스포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중장년층(20대 35%, 30·40대 50% 내외, 50대 이상 70% 내외), 개최지가 속한 부산 울산 경남(75%), 국민의힘 지지층(72%) 등에서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부산 엑스포는 아직 유치 경쟁 중인 7년 후 행사지만 한국인의 관심도(57%)는 이미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한 달 전(56%)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는 82%가 찬성했고, 반대는 7%에 그쳤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