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금주구역 부산 민락수변공원 음주단속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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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무분별한 술판이 벌어졌던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이 다음 달부터 금주구역으로 지정된다.
수영구는 당분간 금주구역 지정을 모르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계도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7∼8월은 피서철이라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민락수변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단속과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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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상인들 매출 감소 우려…수영구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밤마다 무분별한 술판이 벌어졌던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이 다음 달부터 금주구역으로 지정된다.
수영구는 당분간 금주구역 지정을 모르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계도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30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0시부터 민락수변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구는 우선 출입구 6곳에 구청 직원과 용역 직원을 투입해 주류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는 구청에서 고용한 용역 직원 24명이 근무하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는 12명이 출입구에서 술 반입을 감시한다. 구청 직원 5∼18명도 오후 10시 또는 자정까지 근무한다.
가지고 온 술은 지정된 보관소에 보관해야 한다.
구는 술을 몰래 반입해 수변공원 내에서 마시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공원 내에 음주 단속원과 감시원을 투입해 음주를 막을 예정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7∼8월은 피서철이라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민락수변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단속과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민락수변공원 인근 회센터 상인들과 편의점 점주들은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민락회센터 한 상인은 "술도 못 마시는데 누가 회만 포장해서 가겠느냐"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매출 감소로 이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는데 수변공원까지 금주구역으로 지정돼 매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영구는 민락수변공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술쇼, 줄인형극, 작은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15분부터 1시간 동안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벼룩시장(플리마켓)도 열린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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