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내외에 설명하라" 지시

김수연 2023. 6. 30.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하고 방류에 관해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3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이 기자단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안전성 확보와 소문 피해(풍평 피해) 대책 마련, 국내외에 대한 설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하고 방류에 관해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3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이 기자단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안전성 확보와 소문 피해(풍평 피해) 대책 마련, 국내외에 대한 설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관계 부처의 대처에 대해 총리를 포함해 관계 각료가 정보 공유를 위해 모였다"며 "기시다 총리가 계속 안전성 확보와 국내외 설명 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시기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과 같은 상황이다. 마쓰노 장관은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으로 예상한다고 해오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 시점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가 방류에 반대하는 원전 인근 어민에 대한 설득 작업과 주변국 반응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위한 관련 설비 검사를 완료한다. 원자력규제청 검사관은 오염수를 바다로 보내는 설비에 누출 등 이상이 있는지와 오염수를 희석 방류하기 위해 필요한 바닷물을 퍼 올리는 펌프와 문제가 발생 시 방류를 멈추는 긴급차단밸브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약 1주 정도 뒤인 다음 달 초순 도쿄전력에 '(검사)종료증'이 나오고, 이 증서가 발행되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가능해진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