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란으로 푸틴 약해졌다…미국이 평화 중재 노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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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와그너그룹 반란으로 인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신에 "나는 사람들이 이 말도 안 되는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죽는 것을 멈추기를 원한다"며 "지금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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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와그너그룹 반란으로 인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양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모든 것은 협상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여온 우크라이나인들도 많은 신용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은 지금 그들이 가진 것을 유지할 자격이 있고, 러시아도 그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대로 된 중재자와 협상가가 필요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것이 없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시설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48시간 이내에 그 시설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만약 지금 미국 대통령이라면 중국이 48시간 이내 철수를 거부할 경우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이 그렇게 강경하게 나서면 중국은 이틀은 물론 한 시간 안에도 물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을 때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그렇게 하는 것은 나의 협상 전략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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