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서 홍길동 율도국 찾는다”…호남대 학생들, 7월2일까지 취재 활동

김용희 2023. 6. 30.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설 속 율도국을 찾아 나섰다.

호남대는 30일 "'2023 세계교육기행'에 참가하고 있는 통합뉴스센터 '홍가와라'팀이 '한일 역사추적-홍길동의 율도국을 찾아서'를 주제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다케도미지마 등에서 율도국 현지 취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구성한 ‘홍가와라’팀이 29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서 15세기 말 일본 류큐왕국의 폭정에 저항한 오야케 아카하치 홍가와라 동상을 살펴보고 있다.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설 속 율도국을 찾아 나섰다.

호남대는 30일 “‘2023 세계교육기행’에 참가하고 있는 통합뉴스센터 ‘홍가와라’팀이 ‘한일 역사추적-홍길동의 율도국을 찾아서’를 주제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다케도미지마 등에서 율도국 현지 취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통합뉴스센터 정철 주간과 학생기자 5명이 참여한 홍가와라팀은 조선시대 실존 의적 홍길동(일본명 홍가와라)이 1500년께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율도국을 건설했다는 가설을 세우고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홍가와라팀은 오키나와 중산왕조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싸워 ‘민중의 제왕’으로 추앙받고 있는 오야케 아카하치 홍가와라를 홍길동이라고 보고 있다. 이시가키지마에 있는 오야케 아카하치의 추모비와 동상, 홍가와라 집단이 돌로 쌓아 만든 집단거주지인 후루수토 유적, 야헤잔 박물관 등을 방문해 홍길동의 흔적을 찾는다.

홍가와라팀은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이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실존인물이라는 학술연구를 토대로 장성에 건립된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역사추적을 시작했다. 조선의 홍길동과 일본의 홍가와라가 동일인물일 가능성에 대해 현장 취재를 하고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호남대의 ‘2023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호남대학교 학생이 지난 29일 일본 오키나와 야헤잔 박물관에서 한국 의적 홍길동의 흔적을 찾고 있다. 호남대 제공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