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총' 프랑스 경찰 살인 혐의 기소...시위 계속

이만수 2023. 6.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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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에게 총을 쏜 경찰관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올해 38살인 이 경찰을 지난 27일 낭테르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17살 나엘 군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당 경찰관이 총기를 사용할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엘 군이 위험하게 운전해 불러 세웠지만, 차를 몰고 달아나려 하자 총을 쐈다고 밝혔는데,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대화 중 차가 급발진하자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만 담겼습니다.

나엘 군은 알제리계 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건은 프랑스 경찰의 고질적인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프랑스 전역에서 거센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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