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에 5800억원 상당 무기판매 승인

이귀전 2023. 6. 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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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대한 4억400만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대구경탄과 병참 지원 제공을 승인했다.

30일 타이완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대만이 요청한 30㎜ 고폭소이 예광탄과 다목적탄, 연습탄 등 3억3200만달러(약 4380억원) 어치의 대구경탄과 관련 장비 구매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

다른 한 건은 대만에 차륜형 전투차량과 무기, 관련 장비 등의 수리·예비용 부품 1억800만달러(약 140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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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대한 4억400만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대구경탄과 병참 지원 제공을 승인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28일 타이베이 총통실에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공화) 의원과 만나고 있다. 대만 총통부 제공
30일 타이완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대만이 요청한 30㎜ 고폭소이 예광탄과 다목적탄, 연습탄 등 3억3200만달러(약 4380억원) 어치의 대구경탄과 관련 장비 구매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

다른 한 건은 대만에 차륜형 전투차량과 무기, 관련 장비 등의 수리·예비용 부품 1억800만달러(약 140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내용이다.

미국은 1979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는 비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나, 같은 해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대만에 대한 무기 제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미국의 무기 판매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체결한 뒤 국무부, 의회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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