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에 5800억원 상당 무기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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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대한 4억400만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대구경탄과 병참 지원 제공을 승인했다.
30일 타이완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대만이 요청한 30㎜ 고폭소이 예광탄과 다목적탄, 연습탄 등 3억3200만달러(약 4380억원) 어치의 대구경탄과 관련 장비 구매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
다른 한 건은 대만에 차륜형 전투차량과 무기, 관련 장비 등의 수리·예비용 부품 1억800만달러(약 140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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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대한 4억400만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대구경탄과 병참 지원 제공을 승인했다.
다른 한 건은 대만에 차륜형 전투차량과 무기, 관련 장비 등의 수리·예비용 부품 1억800만달러(약 140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내용이다.
미국은 1979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는 비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나, 같은 해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대만에 대한 무기 제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미국의 무기 판매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체결한 뒤 국무부, 의회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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