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머릿돌’ 토크

백재현 기자 2023. 6. 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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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7월 8일 오후 2시 별관에서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교수와 함께 '별관 살롱'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물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올 한 해 동안 열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살롱'은 여러 분야의 지성인을 초청해 사물을 화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철학과 사회상을 전하는 인문 토크 프로그램이다.

김 교수는 7월 별관 살롱에서 현대 도시에 화석과도 같은 '머릿돌'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과 서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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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2시, 도시 근현대사와 서민들 이야기
[부산=뉴시스]부산근현대역사관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7월 8일 오후 2시 별관에서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교수와 함께 ‘별관 살롱’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물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올 한 해 동안 열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살롱’은 여러 분야의 지성인을 초청해 사물을 화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철학과 사회상을 전하는 인문 토크 프로그램이다.

김시덕 교수는 도시에 남아 있는 지나간 시대의 흔적과 자취를 추적해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탐구한 연구 성과와 저서들을 발표 큰 주목을 받았다. 그가 주목하는 흔적은 ‘머릿돌, 마을 비석, 슈퍼마켓 간판, 재개발 벽보, 점집 깃발’과 같은 것들로 김 교수는 이러한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고 수집·해석해 서민의 일상을 역사적 서사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김시덕은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인문한국지원사업)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교수를 역임한 ‘문헌학자’다. 거기에 주류의 역사가 아닌 서민의 삶에 주목하고자 하는 그의 학문적 지향성이 더해져 ‘도시문헌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김 교수는 7월 별관 살롱에서 현대 도시에 화석과도 같은 ‘머릿돌’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과 서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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