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6. 30. 13:42
R&B 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본명 이윤혁, 38)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윤혁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윤씨는 2019년부터 지인들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는 유명 연예인, 매니지먼트 관계자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혁의 사기 혐의 첫 재판은 7월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윤혁은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됐다.
윤혁은 2007년 ‘남자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9년 DK와 그룹 디셈버로 나서 ‘별이 될께’, ‘사랑 참’, ‘배운게 사랑이라’ 등을 히트시켰다.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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