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MSCI ESG평가 ‘AA’…“국내 제약사 최고등급”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최근 발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AA등급’을 받았다. 전년 A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제약사 중 최고 등급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최근 발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와 관련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한다. 등급은 부정적(CCC, B), 평균(BB, BBB, A)를 비롯해 리더(AA, AAA)까지 총 7개로 구성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평가받은 AA는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전년 A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제약사 중 최고 등급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평가에서 인적자원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익명 제보시스템에 대한 정책 마련과 비즈니스 윤리 교육, 내부심사 실시, 임직원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A등급 역시 상위 평가에 속한다. 이는 경영철학과 주요 성과, 공유 가치 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투명하게 공유한 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행했다. 이는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려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기린 ‘가마솥 정신’에서 따왔다.

통합보고서는 이전에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지침인 ‘지속가능경영공시 가이드라인(GRI)’과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참고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SASB) 77개 산업별 기준 중 바이오 기술과 제약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성과를 반영해 작성한 게 특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보고서 표지. /동아쏘시오홀딩스

이와 함께 환경, 사회, 재무적인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로 제품 안전성 강화, 공정거래와 법규 준수, 사업장 안전보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강화, 경제가치 창출과 분배, 인권 보호와 다양성 존중, 지속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 등 총 7가지 중대 이슈에 대한 결과도 담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전체가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