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스프링힐스 골프장 9→18홀 변경 신청 '미수용'

"사업추진 불확실"

고양시청사.(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산황동 소재 '스프링힐스 골프장'의 9홀에서 18홀 변경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미수용' 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프링힐스 골프장은 운동·관리·편의시설 및 임의시설과 원형보전지 등을 포함해 클럽하우스, 관리동, 티하우스 등 건축물 변경 등을 위해 당초 9홀에서 18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하지만 신청한 도시계획시설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놓고 그동안 고양시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검토한 결과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자금조달계획서 상의 구체적인 자금 확보현황과 계획이 없어 사업추진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토지보상법에 의한 토지 수용권 미확보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이 미충족됐고 2010년 조성된 9홀에 대한 준공조건이 완벽히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스프링힐스 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에 대해 미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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