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객실서 연기가 모락모락'…절도 수사 현장 덮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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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 국적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당시 경찰은 절도 사건 수사를 위해 모텔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었는데, 모텔 지배인이 '객실 복도에서 이상한 연기와 냄새가 난다'고 제보했다.
경찰은 마약수사팀을 불러 객실에 진입했고, 검거 당시 이들은 대마초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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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모텔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 국적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50분쯤 목포시 중앙동 한 모텔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객실에서는 대마가루와 은박지 등 대마 흡연 도구 등이 다량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절도 사건 수사를 위해 모텔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었는데, 모텔 지배인이 '객실 복도에서 이상한 연기와 냄새가 난다'고 제보했다.
경찰은 마약수사팀을 불러 객실에 진입했고, 검거 당시 이들은 대마초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서 임의 동행 후 실시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들은 전남 완도의 한 다시마 양식장에서 일했던 동료사이이며 국내 체류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드러났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외국인에게 16만원 상당의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대마초 유통책 등을 쫓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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