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수로비킨, 바그너그룹 VIP였다”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6. 30. 13:36
러 고위층 부패 취재한 탐사보도 매채
“고위층 30명 이상 비밀 VIP 회원”
“고위층 30명 이상 비밀 VIP 회원”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러시아 당국에 체호된 알렉세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그룹의 비밀 VIP 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미 CNN은 러시아 고위층 부패를 폭로해온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르 센터’가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수로비킨 총사령관이 바그너그룹의 비밀 VIP 회원 명단에 등재돼있다고 보도했다. 명단에는 수로비킨 총사령관을 비롯해 최소 30명의 러시아 군·정보 당국 고위 관리들의 이름이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수로비킨 총사령관이 VIP 회원 자격으로 어떤 혜택을 봤는지는 불분명하다.
모스크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계획중인 것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25일부터 당국에 체포돼 구금중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재임 당시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폭격으로 ‘시리아의 도살자’로 불리며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10월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맡았으나, 이후 전황이 지지부진하자 올해 1월 부사령관 직책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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