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동 “개막식 첫 참석, ‘특별전’ 최민식 굉장히 인상적이었다”(인터뷰①)[27th BIFAN]
대만 배우 가진동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가진동은 3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상동 고려호텔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BIFAN에 참석한 소감을 묻자 “개막식에 참석한 건 처음이었다. 특히 ‘배우 특별전’으로 무대에 선 최민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특별하다. 11년 전엔 배우로서 참석했고,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로 몇년 전 또 초청받아 부천에 올 뻔 했는데 코로나19로 오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이 더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천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배우가 아닌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개막식에 참석해보니 부천시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떻게 영화제가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출작 ‘흑교육’으로 관객들과 만남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묻자 “이 작품인 홍콩, 대만, 이탈리아에서도 상영했는데 나라마다 관객들의 생각이나 질문이 다르더라”며 “영화 산업이 발달한 한국이라서 관객들이 여타 범죄물이나 대작을 많이 보지 않나. 이 영화를 본 한국 관객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정말 궁금하다.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진동은 연출작 ‘흑교육’으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그는 감독으로서 관객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부천 초이스: 단편’과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심사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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