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네덜란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추가 규제...中 최대 파운드리 기업 겨냥
"DUV 노광장비 中 수출규제 9월쯤부터 적용 가능"
"美, 반도체장비 中 수출 추가규제 7월말쯤 발표"
[앵커]
미국과 네덜란드가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합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시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덜란드의 ASML은 세계 유일의 반도체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지난 3월에는 구형 심자외선 노광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가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승인 조건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규제는 즉각 시행하지 않고 9월쯤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한 미국 정부도 추가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예전보다 낮은 비율의 미국산 부품이 들어간 다른 기업의 제품에까지 수출 승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르면 7월 말쯤 새로운 규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에도 미국산 부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새 규정이 시행되면 심자외선 노광장비의 하위 제품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의 반도체 공장 등 6개 중국 시설에 대한 수출 시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에 대한 수출 승인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의 니콘과 도쿄 일렉트론도 7월 23일부터 23종의 반도체 제조설비에 대한 수출 제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꼬투리 잡지 말라"...옹호한 홍준표 [Y녹취록]
- "가장 소름 돋는 건..." 부산 돌려차기男 구치소 동기의 편지
- 무인점포서 400만 원 털어간 중학생들...5분 만에 범행
- 女초등생 옷 갈아입는데 男직원 들어와..."애들인데 어떠냐" 대응 논란
- 제로족에 떨어진 경고령..."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분류 계획" [앵커리포트]
-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불...무정차 통과 중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러-우크라 '1,000일' 전쟁 "당장 끝내라"...각국 시위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