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듀오 ‘디셈버’ 출신 윤혁, 지인들 돈 10억원 빼돌려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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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듀오 '디셈버'로 활동했던 가수 윤혁(이윤혁·39·사진)이 지인들을 속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윤혁은 2019년부터 20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총 10억 원에 이르는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혁은 2007년 가수 지아의 '남자의 사랑'이라는 곡에 참여하며 데뷔, 2009년 R&B 듀오 디셈버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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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듀오 ‘디셈버’로 활동했던 가수 윤혁(이윤혁·39·사진)이 지인들을 속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윤혁을 구속 기소했다.
윤혁은 2019년부터 20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총 10억 원에 이르는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유명 연예인, 매니지먼트 관계자, 팬들 법조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구속된 이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으며 첫 재판은 다음 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윤혁는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된 그는 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윤혁은 2007년 가수 지아의 ‘남자의 사랑’이라는 곡에 참여하며 데뷔, 2009년 R&B 듀오 디셈버를 결성했다. 무면허 운전 논란 이후 2019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OST ‘그댄 내맘 모르죠 이렇게 아픈데'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솔로 활동으로 더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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