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심플하게 답변” 쪽지…감사원장 좌지우지?

2023. 6.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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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송국건 정치평론가,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런 가운데 어제 유병호 사무총장이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무언가 써서 쪽지를 전달했다. 이런 것인데요. 한번 보실까요? 두 차례에 걸쳐서 쪽지를 전달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쪽지는 좌측에 있는 것. ‘녹취록 관련, 기술적으로도 프라이버시. 업무기밀 등은 보호하기 곤란.’ 좌측이고요. 우측에 또 한차례 쪽지를 썼어요, 유병호 사무총장이. ‘심플하게 답변하십시오.’ 이렇게 두 차례 저렇게 쪽지를 적은 것을 유병호 총장이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어제 법사위에 출석해 있는 최재해 원장한테 전달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병호 총장을 향해서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글쎄요. 박범계 의원은 ‘유병호 총장, 최근 행보를 보면 정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취지의 주장. 그리고 ‘하극상’이라는 표현까지 썼네요? 송 평론가님은 무슨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송국건 정치평론가]
일단 최재해 원장이 저 쪽지대로 또 답변을 했습니다, 했는데. 얼핏 보기에는 최재해 원장은 부총리급이에요. 부총리급이고 유병호 사무총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데. 어떻게 차관급이 이렇게 어떤 지침을 주듯이 할 수가 있느냐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저것은 이 문제의, 그러니까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이 복무 감사에 대한 절차나 내용 같은 것은 최재해 원장보다 유병호 사무총장이 더 잘 알고 있죠. 그러니까 핵심 답변 사항을 전달을 했다. 정리를 해서 전달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 조금 전에 김의겸 의원 같은 경우는 조은석 감사위원의 대리 질의를 한 거예요. 유병호 사무총장한테 대리 질의를 한 것인데.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출범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곳곳에서 신구 정권 충돌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것으로 봐야 하는 것이죠.

이 조은석 감사위원은 문재인 정부 때 감사위원으로 임명이 되었고, 유병호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때 좌천을 당했다가 그 월성원전 감사를 하다가 좌천을 당했다가 복귀를 한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충돌한 지점이 이 조은석 감사위원과 같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이 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문제로 충돌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은석 감사위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일종의 보호를 하기 위해서 보호막을 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니 유병호 사무총장이 그런 말까지 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사람들이 전현희 전 위원장의 치명적인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안들을 막 삭제를 했다. 이것은 범법행위다. 이렇게 하니까 지금 그 법사위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입장을 대변을 해서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신구 정권의 충돌이 지금 정부 출범 1년이 지났는데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 한 단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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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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