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요 피서지에서 ‘119시민 수상구조대’ 활동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계곡 등 20곳에서‘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의용소방대원과 지역 주민, 전문 잠수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피서객들의 수난사고 예방이나 구조활동을 맡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남양주·포천·가평·연천 등 도내 4개 소방서 담당 하천, 계곡 등 20곳과 주요 물놀이 장소에 1일 총 65명을 분산 배치한다.
주요 업무는 수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지역 통제선 관리, 인명 구조 및 익수사고 방지 등 수변 예찰 활동, 응급환자 응급처치, 미아 찾기 등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각 시·군 재난 안전관리부서와 물놀이 안전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긴급 연락망을 통한 안전 정보와 사고내용 등 정보 공유, 안전시설·장비 확충, 119시민수상구조대 사전교육 등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로 피서지에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라며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요령을 숙지하고 위험지역 출입 금지 등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위험지역으로 떠내려가는 물놀이객 2명을 구조하고, 응급처치 92명 등의 활동실적을 보였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8일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가 기존 경기도 연합회에서 독립 운영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통과 시켜 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의용소방대 활동 근거를 마련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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