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트렌드 "역세권이 성패 가른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이어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등 대거 선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 하반기 역세권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가 대거 시장에 나온다. 역세권 인근 단지는 실제 지하철이 가깝고 역 주변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주거선호도가 높아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78.9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분양한 '구리역 롯대캐슬 시그니처'도 평균 7.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광주에서 분양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13.9대 1의 분양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주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특별공급을 내달 3일, 1순위 청약을 4일 실시한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57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59·74·84㎡ 18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신우초를 비롯해 광신중·고, 미림여고 등 반경 1㎞ 내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전용면적 74~138㎡ 1천63가구로, 이 중 63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고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517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27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9호선 등촌역이 가깝고, 인근 5호선 화곡역도 자리해 더블역세권 입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