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김란영, 근황 공개...“수술로 위 60% 절제, 체중 15kg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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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8년차 가수 김란영(위 사진)이 위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김란영은 "3월부터 몸이 안 좋더라.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검사하고 빨리 오라고 했다. 위궤양이나 염증 정도로 생각했는데 위암이라고 하더라.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일어서서 오는데 그때부터 막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김란영은 위 6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김란영은 위암 수술에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또 다른 슬픔을 겪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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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8년차 가수 김란영(위 사진)이 위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김란영은 지난 29일 방송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란영은 8,90년대 일명 ‘고속도로 여왕’으로 불리며 70여 장의 앨범을 내 3000만장이라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다. 이렇듯 눈부신 리즈시절을 보낸 그였지만, 이날 방송에는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출연해 걱정을 자아냈다.
김란영은 “3월부터 몸이 안 좋더라.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검사하고 빨리 오라고 했다. 위궤양이나 염증 정도로 생각했는데 위암이라고 하더라.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일어서서 오는데 그때부터 막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위암 수술을 했다. 밥을 한번 먹을 때마다 숫자를 세면서 씹어 먹는다. 계속 많이 씹어야만 소화가 잘된다”며 “(수술 후) 1년이 됐는데도 조금 잘못 먹으면 자꾸 화장실에 간다”고 털어놨다.
김란영은 위 6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그는 “처음엔 날씬해지는구나, 좋아했는데 살이 계속 빠졌다. 기운도 없고. 체중도 15kg 정도 빠졌다. 이렇게 많이 빠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란영은 위암 수술에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또 다른 슬픔을 겪게 됐다고. 그는 “어머니가 102세였는데 제 곁을 떠났다. 다른 분들은 호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 된 입장에서 (어머니의) 호상은 없는 것 같다”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또 “하루라도 며칠이라도 더 제 곁에 계셨으면 했다. 늘 부모님께 최선을 다했지만 저는 계속 부족한 것 같았다. 결국 코로나 때문에 돌아가셨다. 많이 속상하고 보고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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