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년인구' 유출 심화 …'지방소멸 상생전략'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투자 유치, 광주형 일자리 모델 등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정책 추진과 시도간 상생 협력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9일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경제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광주전남의 청력인력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을 제1·2세션으로 나눠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9일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경제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광주전남의 청력인력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창립 기념 지역경제포럼을 제1·2세션으로 나눠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1세션에서는 임형섭 광주전남연구원 교수가 '지역 청년층 취업이동 분석 및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광주 청년인구(19~39세)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2010~2022년 사이 광주 전체인구는 연평균 0.14% 감소한데 비해 청년인구는 1.51%로 감소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졸 취업자의 절반 정도(2020년 47.8%)가 광주 이외 지역에 취업했고, 17%는 수도권으로 유출됐다"며 "이들은 취업비이동자에 비해 고용안정성, 근무환경을 더 고려했고, 구직기간도 상대적으로 더 길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대졸취업자의 지역 유출을 막기위해서는 산업구조·기업구조·취업지원제도 측면으로 구분하되 상호 유기적인 연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2세션에서는 최예술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광주전남의 지방소멸 위기 진단 및 정책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최 부연구위원은 "전남(총 22개 시군)21개 시군이 인구 데드크로스(합계출산율 0.98명, 중위 수준의 인구집중 지속 전제로 추계(감사원, 2021))에 진입했고, 장래인구도 2017년 180만명 수준에서 2047년 158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도 2020년 65%에서 2047년 45%로 크게 감소해 고령화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 이동으로 인한 감소 측면에서는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됐으며, 주로 광주, 경기, 서울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예술 부연구위원은 "일자리·정착지원 프로그램 강화, 농산어촌 생활거점 조성, 마을 중심의 건강·안심마을 조성 등을 통한 정책으로 전남지역 인구 유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 1회 주사로 23㎏ 뺀 기적의 비만·당뇨약, 한국 상륙 - 머니S
- 예약한 대가? "파이브가이즈 입장권 200만원" 되팔이 등장 - 머니S
- "이유 없이 닥치는 고통"… 곽정은 근황, 건강 문제로 수술? - 머니S
- [Z시세] "더럽고 냄새나요"… 쓰레기 굴러다니는 한강공원 - 머니S
- [체험기] 같은 식당 같은 메뉴인데… 배달팁은 3000원? 2000원? 1000원? - 머니S
- [Z시세] "물약 1개 포장이요"… 지옥에 열광하는 아저씨들 - 머니S
- '제2의 정호연' 누가 될까… '오징어 게임2' 女라인업 관심 - 머니S
- '황의조 사생활' 논란… "몰카라면 징역형 가능성도" - 머니S
- "밀린 출연료 4억 달라"… 이병진·데니안도 당했다 - 머니S
- 동덕여대 사망 사고→ 유연석, 팬 미팅 연기 "애도의 마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