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영 "부산시청 공공구매 이용률 '1.8%' 그쳐…플랫폼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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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이용률이 전체 평균 2.9%로 조사됐다.
도한영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이날 부산 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공공 구매 현황을 발표했다.
도 운영위원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서는 공공 구매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산시청은 공공 구매 이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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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이용률이 전체 평균 2.9%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부산시청의 이용률은 1.8%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시가 30일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5회 사회적경제박람회 일환으로 개최한 공공 구매 설명회에서 밝혀졌다.
도한영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이날 부산 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공공 구매 현황을 발표했다.
도 위원장에 따르면 부산시청과 부산시 16개 구·군, 부산 지역 6개 공사·공단, 국립대학 등 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현황조사에서 2022년 부산 지역의 공공 구매 이용률 평균은 2.9%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중 부산시 16개 구·군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지역 6개 공사·공단이 1.6%로 가장 낮았고, 부산시청은 1.8%로 두 번째로 낮았다.
도 운영위원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서는 공공 구매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산시청은 공공 구매 이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4%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공공 구매를 통해 구매가능한 품목은 문구·사무용품이 58.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 구매 이용 어려움에 대해서는 제품 종류 부족(37.3%), 비싼 가격(22.0%), 관련 정보 부족(18.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1480개로 조사됐으며 서비스업(726개)이 가장 많았고 도매·소매업(312개)과 제조업(148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도 운영위원장은 부산시 공공 구매 설명회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부산시 공공 구매 설명회에 대한 평가 의견을 언급하며 "연차 있는 기업의 참여도는 낮고 연차가 낮은 기업들 위주로 참여한다"며 "그 이유는 설명회의 실적과 효과가 낮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설명회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구매 결정 권한이 없는 담당자가 주로 참여하는 등 구매 고려 고민이 별로 없는 형식적인 참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 운영위원장은 부산시가 설립 지원한 사회적경제유통센터의 활성화를 강조하며 "부산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사회적경제유통센터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며 현재 131개의 기업이 센터에 입점해 있는데, 입점 가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경제기업도 적극적으로 박람회와 설명회 등을 찾아다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이나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운영위원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구매 개선 방안으로 ▲공공구매 플랫폼 확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질 및 서비스 향상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관심도 제고 ▲부산시의 적극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5회 사회적경제박람회는 다음 달 2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사회적경제 행사로,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정부 부처별 사회적경제 정책과 다양한 연계 행사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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