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57,000년 이전 동굴 조각작품 발견

KBS 2023. 6. 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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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동굴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동굴 조각 작품이 발견돼 화젭니다.

프랑스 중서부 상트르 발루아르 계곡의 라로슈 코타르 동굴.

동굴안 석회암에 손바닥 표식이 선명합니다.

투르대학 연구팀은 퇴적물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 동굴이 호모 사피엔스가 이 지역에 정착하기 훨씬 전인 약 5만7천년 전에 퇴적물에 의해 입구가 막히면서 폐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장 클로드 마르테/고고학자 : "동굴입구가 57,000년 전에 폐쇄됐기 때문에 이 동굴만큼 오래 된 동굴이 프랑스에는 없습니다. 이 조각은 57,000년 이상 오래된 작품입니다."]

연구진은 조각의 디자인은 추상적이지만 모양과 간격,구성등을 볼 때 분명히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지층 조사 결과 최고 7만 5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적어도 이 동굴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장식이 있는 동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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