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냥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시도
KBS 2023. 6. 30. 13:04
[앵커]
유해 야생동물을 전문 포획하는 사냥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바현 기미쓰시에 지난 4월 문을 연 가게입니다.
야생동물의 모피 등 가공품과 고기를 판매합니다.
점심 때는 멧돼지나 사슴고기 요리를 무제한 즐길 수 있습니다.
현역 사냥꾼들이 운영하는 가게로 포획, 가공, 판매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하라다 유스케/사냥꾼 경력 20년 : "사냥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어렵습니다. 사냥꾼이 어엿한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라다 씨는 특히 젊은 사냥꾼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5명의 젊은이가 가공품 제조법 등을 배우고 있는데 혼자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면 하라다 씨가 사들여 팔아줄 예정입니다.
[노자키 안리/사냥꾼 지망생 : "혼자 했으면 막막했을 것 같아요. 고기를 팔 곳을 찾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하라다 씨는 전국에 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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