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들 '청주 겹쌍둥이 부부'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달

박재원 기자 2023. 6.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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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주 겹쌍둥이 부부' 가정에 성금 749만5000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청주페이 앱 '기부美(아름다운 기부)'로 모금했다.

'기부美'는 1000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서비스다.

이 기간 청주페이 이용자 426명이 500회의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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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앱 '기부美' 통해 749만5000원 모금
426명 500회 참여…"잘 자라도록 노력" 감사 인사
아내 손누리씨와 남편 이예원씨가 첫 아들 쌍둥이인 한결·은결군을 안고 있다.(이예원씨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주 겹쌍둥이 부부' 가정에 성금 749만5000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청주페이 앱 '기부美(아름다운 기부)'로 모금했다.

'기부美'는 1000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서비스다.

앱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가구를 선택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기부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들 부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모금을 진행했다. 이 기간 청주페이 이용자 426명이 500회의 기부를 했다.

성금은 국립재활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산모를 대신해 할머니인 최정희씨에게 전달됐다.

최정희씨는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손자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아들 부부와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는 앞서 이들 가정에 긴급지원 생계비와 청주시 공무원들이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1004나눔 기금'을 지원했다.

이예원, 손누리씨 부부는 2020년 4월 아들 쌍둥이를 낳고, 지난 3월 두 번째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산모 손누리씨는 임신 중 결핵성 척수염에 걸려 하반신 마비증세를 보였다. 출산 직후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4명의 아이들은 양가 부모님이 돌보고 있다.

이예원, 손누리 부부의 두 번째 쌍둥이인 하준·예준군.(이예원씨 제공)/뉴스1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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