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맹활약’ 제이크루, JBJ 상대로 기선제압 성공

제이크루가 이강호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이크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10시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농구리그 1라운드 경기서 JBJ를 꺾었다. 주포 이강호(31점)가 맹폭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김윤(11점), 정흥주(11점), 이진규(10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반면, JBJ는 강우형(19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원훕 농구리그는 기존 농구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대회다. 길거리농구의 대표 격인 3on3에 2on2 경기와 1on1을 구성, 다양성을 통해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회다.

경기 방식은 승점제로 진행되며 2on2는 승점 3점, 1on1은 승점 2점이 주어지며 3on3는 승점 5점이 부여된다. 패자에게는 각 1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경우 승점 1점이 추가된다.

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 제이크루는 JBJ에 9-4로 승리했다. 이강호를 앞세워 주도권을 거머쥔 제이크루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며 웃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2on2경기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윤과 이강호가 원투펀치를 구축한 제이크루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그러자 JBJ는 강우형을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자유투를 자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엎치락뒤치락한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제이크루는 접전 승부를 이겨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어진 1on1에서는 JBJ가 설욕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3on3 경기서 양 팀 모두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내외곽을 오가며 시원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이런 양상 속에 제이크루는 이강호를 필두로 정흥주, 이진규가 득점에 가담하며 공세를 퍼부었고, 제공권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51-36으로 승리, JBJ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JBJ는 강우형을 중심으로 박상준도 공격에서 제 몫을 해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 2on2 *
제이크루 22(13-8, 9-12)20 JBJ
제이크루
김윤 11점 3리바운드 2스틸
이강호 9점 3리바운드

JBJ
김철 9점
강우형 7점 7리바운드

* 3on3 *
제이크루 51(15-5, 8-10, 16-9, 12-12)36 JBJ
제이크루
이강호 22점 5리바운드
정흥주 11점
이진규 10점 4리바운드

JBJ
강우형 12점 4리바운드
박상준 11점

 

#사진=신승규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