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동갑 이지훈과 작품으로 대놓고 연애, 설렜죠" [N인터뷰]①

정유진 기자 2023. 6. 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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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승연이 대놓고 마음껏 하는 연애는 작품으로만 할 수 있다며 연기지만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음껏 대놓고 연애는 작품에서 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로맨스물인 신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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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빈틈없는 사이' 주연
한승연/㈜갤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승연이 대놓고 마음껏 하는 연애는 작품으로만 할 수 있다며 연기지만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음껏 대놓고 연애는 작품에서 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로맨스물인 신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승연이 주연을 맡은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6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바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승연은 극중 프리랜서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 역을 맡아, 승진을 연기한 이지훈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한승연은 "지금까지는 상대 남자 배우들이 굉장히 동생들이었다, 이성이라는 느낌보다는 동네 꼬마 느낌으로 친근하게 촬영에 임했는데 이번에 (이)지훈 배우가 동갑이었다, 동갑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화면으로 보면 동생이나 지훈씨도 다 멋진 남자 배우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느낌은 동갑이 오니까 더 어색하고 쑥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승연/㈜갤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벽을 사이에 두고 연기하다 보니까 마주 보고 연습했지만 촬영 때 (이지훈이)뒤에 숨어서 리딩해준다,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는 연기를 한 게 서울에 올라와서 영화 말미에나 한다, (영화에서)어색함과 쑥스러움이 얼굴에 잔뜩 묻어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작품에서만 연애를 하는 삶이 아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한승연은 "너무 행복하다"고 답하며 웃었다. 그는 "사실 연예인 하면서 장점 중 하나가 남들이 고퀄리티로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남겨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하면 진짜 공들여 나가야 된다, 혼자 바쁘게 옷 챙겨입고 메이크업 열심히 하고 카메라 여기 저기서 찍고 해야하는데 얼마나 고급 인력들이 나를 예쁘게 찍어주나, 만족하는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인 척 하는거지만 그 순간에 나는 연애를 하고 있고, 남자친구와 마음껏 이런 모습이 예쁘게 담기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공개 연애가)있지 않겠나, 이제 슬슬 자유로워지기 시작한다, 팬들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본인들도 결혼을 하시니까, 이제는 다음 연애가 생긴다면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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