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미 대도시, 급증하는 절도에 골머리…문 닫는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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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있는 이 의류매장에는 1년 사이 두 번이나 도둑이 들었습니다.
떼로 몰려온 도둑들이 순식간에 매장에 걸린 옷들을 싹쓸이해 갔습니다.
[절도 피해 매장 주인 : 매장에 6개월쯤 전에도 또 도둑이 들었는데 아직 보험금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매장 주인 : 미시간 애비뉴만 하더라도 30% 정도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다들 나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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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있는 이 의류매장에는 1년 사이 두 번이나 도둑이 들었습니다.
떼로 몰려온 도둑들이 순식간에 매장에 걸린 옷들을 싹쓸이해 갔습니다.
[절도 피해 매장 주인 : 매장에 6개월쯤 전에도 또 도둑이 들었는데 아직 보험금도 못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범죄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면서 시카고시 곳곳엔 문을 닫는 상점들도 늘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매장 주인 : 미시간 애비뉴만 하더라도 30% 정도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다들 나가는 거죠.]
결국 매장 주인들은 자구책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간단히 벽에 설치할 수 있는 이 분무기는 침입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안개를 뿜어냅니다.
[도둑 쫓는 분무기 업체 대표 : 90제곱미터 정도를 16초면 안개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도둑들이 앞이 안 보여서 물건을 훔칠 수가 없습니다.]
경고음과 함께 독성이 없는 안개로 시야를 가려 도둑들이 도둑질을 포기하고 스스로 도망치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사용돼 왔지만, 미국에 등장한 건 이 매장이 처음입니다.
시카고 시의 절도 사건은 올 들어 201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강도 사건 역시 2018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같은 다른 대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떼로 몰려다니며 순식간에 매장을 털고 달아나는 집단 절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우리 돈 100만 원 이하 절도는 경범죄로 분류해 구속하지 않는 법 때문입니다.
생계형 범죄에 관용을 베푼다는 법 취지의 악용을 막기 위해 좀도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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