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호텔 화인 '담뱃불' 추정…소방시설 작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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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의 원인이 담뱃불이라는 소방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해운대 호텔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발화 지점 주변에 여러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다만 소방은 합동감식 결과가 아닌 중간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담뱃불은 추정 화인일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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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의 원인이 담뱃불이라는 소방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해운대 호텔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발화 지점 주변에 여러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은 합동감식 결과가 아닌 중간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담뱃불은 추정 화인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실시한 합동감식 결과는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매트리스가 쌓여있는 곳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연기는 호텔 엘리베이터를 통해 상층부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33분께 이 건물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주차된 차량 151대를 반소 또는 부분 소훼하고 면적 1500㎡를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9억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투숙객 등 17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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