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 한국, 'A&U-23' 형님들 대신 '한일전 복수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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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태극전사들이 복수극에 나선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뒀다.
성인 대표팀은 2021년 3월 25일 평가전과 2022년 7월 27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모두 0-3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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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망주 태극전사들이 복수극에 나선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을 꺾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프리킥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30분 아크 박스에서 진태호가 얻어낸 세트피스 찬스. 키커로 나선 'No.8' 백인우가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수비벽 우측으로 향해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가 그대로 득점이 됐다.
변성환 감독과 선수들은 계속해서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윤도영이 역습 찬스에서 직접 돌파한 다음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남은 시간 한국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킨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운명의 대결' 한일전이 성사됐다. 최근 한국은 각급 연령별 대표에서 일본에 무참히 패배했었다. 성인 대표팀은 2021년 3월 25일 평가전과 2022년 7월 27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모두 0-3 패배를 당했다.
23세 이하(U-23) 대표도 마찬가지다. 2022년 6월 12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을 상대했지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 경기 모두 단 한 차례 득점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만큼 자존심이 크게 추락했다.
변성환 감독과 유망주 태극전사들이 복수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이후 변성환 감독은 "어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기분이 너무 좋다. 사실 너무 힘든 경기였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다 잡기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주축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투입된 친구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기 역할들을 충실히 잘해줬고 덕분에 아주 큰 승리를 한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다음 목표는 한일전 승리 그리고 우승이다. 태극전사들은 지난해 맛본 쓰라린 패배를 잊지 않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한일전은 기술과 전략적인 것 외에 다른 부분이 경기 결과를 바꾸는 상황이 아주 많다. 작년 이맘때쯤 6월에 친선 매치(인터내셔널 드림컵, 0-3 패)를 한 번 진행을 했다. 그때 저희가 경기를 졌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고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는 스토리를 상상하며 참여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결승전은 아주 치열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지고 싶은 마음이 단 하나도 없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변성환호는 각급 선배 대표팀이 당했던 패배를 되갚아고자 전열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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