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방목형·야생마"..최수영→박규리 '알유넥스트'로 만드는 '걸그룹 후배'(종합)

문지연 2023. 6. 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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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형PD, 이예지PD와 함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출연진.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유넥스트'가 '나때'와는 달라진 새로운 오디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하이브의 새로운 걸그룹을 배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JTBC 'R U Next?(알유넥스트)'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최수영과 함께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 그리고 이예지 PD, 김선형 PD가 참석했다.

'알유넥스트'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새로운 걸그룹을 만들어낼 프로그램. 빌리프랩 소속의 연습생 22인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아이돌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총 7개의 라운드 미션을 수행해 글로벌 K팝스타가 되기 위한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최수영이 MC를 맡고, 박규리, 이현, 조권, 김재환,아이키가 코치를 맡는다.

JTBC, 일본 아베마(ABEMA)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방송될 예정이며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송출된다.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획할 때부터 중점을 뒀던 것은 저희가 청춘물 같은 것을 상상하며 기획했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 캐릭터를 인물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제작에 임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어떻게 부각시킬지를 고민하며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알유넥스트'의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며 "청춘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밝히기도. 최수영은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각개전투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고 격려해나가는 관계들이 한편의 성장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알유넥스트'는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 이에 소녀시대와 카라로 연습생을 경험해본 이들이 지켜보는 22인의 상황도 궁금해졌다. 박규리는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는 지금과 같은 많은 케어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하이브 연습생들은 체계적 시스템 하에 조직적 관리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의 저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는 야생마처럼, 방목형 아이돌 느낌으로 자랐기에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의 높은 완성도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생을 거쳐온 제가 조언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형PD, 이예지PD와 함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출연진.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30/

최수영은 "저는 참고하고 공부할 래퍼런스와 캐릭터가 많지 않았는데, 워낙 시장이 커졌고 K팝 걸그룹 안에 외국인 멤버들도 많이 생겼다. 이들이 어떤 캐릭터가 사랑을 받고, 이런 메시지는 어떻게 전달이 된다는 것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기에 실수를 할 기회도 적고 이슈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활동을 할 때에는 사실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유넥스트'는 각각의 개성이 확실히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전망. 최수영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표현하고 사랑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수영.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30/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규리.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30/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권.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30/

서바이벌은 색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김서형 PD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 관련 일들이 많았는데 그 시기를 거친 이후의 서바이벌이라 생각한다. 사내 서바이벌이기에 투표를 행하시는 팬분들이나 시청자들의 의견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미리 어떤 식으로 방지를 한다기보다는 저희가 갖는 투표의 형식 자체가 나름 투명하다고 생각하기에 우려하는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프로그램처럼 몇십명, 100명 가까이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22명이라는 소수 인원을 가지고 투표를 하기에 투표를 받을 때의 공정성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떤 포인트 이후에 대국민 투표가 중요한 부분이 된 상황인 것 같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 자체는 하이브, 빌리프랩에 소속돼 있는 연습생들을 데뷔조로 추려내는 과정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기타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 비율로 투표가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돼 10부작으로 만들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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