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잡을 곳 없이 잘해” ‘R U Next?’ 뉴진스 이을 하이브 新 걸그룹은 누구? (종합)[Oh!쎈 현장]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R U Next?(알 유 넥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R U Next?’는 하이브와 CJ ENM JV 레이블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7개의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지난 23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서 첫 번째 글로벌 투표가 시작됐다.최수영, 조권, 박규리, 이현, 아이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30 /jpnews@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하이브의 새 걸그룹 서바이벌 ‘R U Next?’가 베일을 벗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 볼룸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넥스트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알유넥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예지PD, 김선형PD를 비롯해 MC 최수영, 코치진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R U Next?’는 하이브와 CJ ENM JV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꿈꾸는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 22명이 서바이벌에 참여,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돌이 되기 위한 총 7개의 필수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하이브는 그간 멀티 레이블 체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해오며 르세라핌부터 뉴진스까지 선보인 걸그룹을 모두 성공 궤도에 올리며 명실상부 ‘걸그룹 명가’로 자림매김했다. 하이브의 새 걸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에 글로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티징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22명의 참가자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 최종 데뷔조에 있었던 연습생,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연습생, 천만 관객 영화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한 연습생 등 참가자들의 과거 이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예지 PD는 “기획할 때부터 중점을 뒀던 것은 청춘물 같은 것을 상상하며 기획했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을 인물 다큐멘터리 같이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제작에 임하게 됐다. 프로그램 만들면서도 어떻게 하면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킬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MC를 맡은 최수영은 “차세대 세계적 걸그룹의 탄생을 초기부터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특권이 아닐까 싶다. 다른 서바이벌 프로처럼 각개전투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고 격려해나가는 관계들이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뿌듯하고 흐뭇하고 선배로서 동료로서 매일 매일 청춘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지켜보고 있다. 진행을 함과 동시에 힐링 받고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 U Next?’에는 단독 MC로 발탁된 최수영을 필두로 박규리, 이현, 조권, 김재환, 아이키가 코치진으로 출격한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들은 본인의 경험을 살린 현실적이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이 ‘글로벌 K-팝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지가 테마송 ‘전속력으로’ 가창자로 참여했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에 힘을 보탰다.

이 PD는 섭외 계기를 묻자 “수영 씨가 본인의 경험을 십분 살려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공감하면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프로그램의 간판 역할을 잘 해주실 것 같아서 기뻤다. 케이팝에 대한 이해도나 애정 등 다양한 섭외 기준이 있었는데 많은 조건에 충족하신 분이어서 만족하고 있다”며 “코치진도 제가 애정하는 분들이고 조합도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못보던 조합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 케이팝이라는 키워드에 적합하신 분들, 참가자 마음에 공감하실 수 있는 분들로 구성이 돼서 만족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걸그룹 선배로서 자신의 연습생 생활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최수영은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저 때는 참고하고 공부할 레퍼런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워낙 시장이 커졌고, 케이팝 걸그룹 안에 외국인 멤버도 생겼고 레퍼런스들과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실수를 할 기회도 적어진 것 같다. 제가 활동 할 때는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고 혼이 나기도 했다. 이 22명의 연습생을 보면서 아직은 개성이 살아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학습되고 준비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M과 하이브의 차이에 대해서도 “제가 하이브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MC를 하고 있지만 둘 다 너무 큰 회사고 아티스트를 생각하는 마음과 케어하는 집중도가 밖에서 봤을 때도 좋고 안에 SM에 있을 때도 많이 느껴서 k팝을 이끌어 가는 회사들은 다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규리 역시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는 지금과 같은 많은 케어를 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금 하이브 연습생을 보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잘 받고 있구나 처음부터 끝가지 디테일하게 관리를 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과거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는 야생마처럼 방목형 아이돌처럼 자랐다. 그래서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의 완성도가 높아진 게 아닐까 싶다. 지금 아이돌에 대한 기준치도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줘야 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2001년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하며 오디션을 경험한 조권은 “바야흐로 21년 전에 13살의 나이로 오디션에 참가해 오디션 시조새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저희 때는 아무래도 2000년대였고 그 후에 2am도 보이그룹이었기 때문에 텍스트가 셌다. 제 기억에는 제가 당시에 녹화를 했을 때 지금보다 시스템적으로는 훨씬 열악하기는 했다. 그래서 오디션 생활을 오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잘하고 재능이 넘치고 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넘쳐 흐르는 것을 보면서 보석을 잘 찾아내야 겠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모든 차별점은 연습생과 참가자들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들이 얼마만큼 역량을 내주느냐에 따라 차별성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 친구들이 사옥에 와서 녹음할 때 잠깐 들렀는데 잠깐 코칭을 해준 것을 해보려고 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제가 비 가수다 보니까 퍼포먼스 위주로 봤다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나도 댄서인데 제가 흠잡을 게 없을 정도로 다들 춤을 잘 춰서 뭐라고 하지 했던 기억이 있다. 하이브 내에 내부 코치님들이 계시는데 무대를 정말 되게 잘 구성해주셔서 그냥 날 것의 오디션이 아니고 준비가 많이 되어 있고 퀄리티가 좋다. 친구들을 평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같은 완성도 높은 무대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R U Next?’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서 글로벌 투표를 받고 있다. 김선형 PD는 투표와 관련해 “어떻게 반영될지는 라운드마다 달라서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 관련 이슈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사내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투표를 행하시는 팬분들이나 시청자분들의 투표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받는 투표 형식 자체가 나름 투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려하시는 일들을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프로그램처럼 백명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 아니고 소수의 인원을 두고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풀 자체도 투표 분배 공정성도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떤 포인트 이후에 투표가 중요한 부분이 된 상황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 자체는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들을 데뷔조로 추려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타 프로그램과는 다른 비율로 투표가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R U Next?’는 빌리프랩과 스튜디오잼, 머쉬룸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와 일본의 아베마에서 동시 방송된다. 또한 ‘R U Next?’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송출되고, 국내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OSE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예능

“흠 잡을 곳 없이 잘해” ‘R U Next?’ 뉴진스 이을 하이브 新 걸그룹은 누구? (종합)[Oh!쎈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