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뉴진스 잇는다” 하이브 서바이벌 ‘R U Next’ 무엇이 다를까[종합]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르세라핌 뉴진스를 이을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한다.
6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예지 PD, 김선형 PD, 최수영,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가 참석했다. 김재환은 스케줄상 불참했다.
'R U Next?'는 하이브와 CJ ENM JV 레이블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돌이 되기 위한 7개의 필수 조건이 담긴 서바이벌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이날 이예지 PD는 여타 오디션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획할 때부터 청춘물을 상상했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을 인물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제작에 임했다"며 "인간적 매력이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최수영 역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각개전투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경쟁자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고 격려해나가는 관계들이 성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배로서 동료로서 매일 청춘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제가 더 힐링 받고 좋은 자극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수영은 "저희 때는 참고하고 공부할 만한 레퍼런스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다. 워낙 시장이 커지고 K-POP 걸그룹 안에 외국인 멤버들도 많이 생겼다. '이런 캐릭터는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이런 메시지는 이렇게 전달된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훨씬 많이 가지고 있고 데이터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수할 기회도 적고 이슈에 대한 공부가 많이 돼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활동했을 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야기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러한 대중의 엇갈리는 평가가 때로는 개성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R U Next?' 22명의 연습생을 보면서 아직은 그 개성이 야생마처럼 살아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보기 좋았다.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며 "데이터의 양은 훨씬 달라졌지만 본연의 살아있는 모습은 감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규리 역시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는 지금과 같이 많은 케어를 받지 못했다. 지금 하이브 연습생들을 보면서 '정말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리를 잘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하나하나 관리를 잘 받고 있더라. 오히려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야생마처럼 자랐다. 약간 방목형 아이돌 느낌으로 자랐는데, 그래서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의 완성도가 예전보다 쫀쫀하고 높아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만큼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기준치가 굉장히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조금이나마 야생을 거쳐온 제가 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오디션 선배로서 녹화를 하며 어떤 점을 느꼈냐"는 물음에 "제가 21년 전에 SBS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13살 나이로 참가했다. 그래서 '오디션 시조새'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꾸 '라떼는'이 나온다. 저희 때는 아무래도 2000년대였기에 지금보다 시스템적으로 열악하긴 했다. 그것이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그때 박진영 프로듀서님한테 포커스가 많이 갔다.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어 박진영 박진영' 이러셨다. 현재 시스템은 훨씬 더 발전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재에 있는 친구들은 잘 모를 거다. 제가 군대에 가서 '내가 있는 곳이 가장 힘든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제가 느낀 것은 재능이 넘치고 멋진 친구들이 아직도 넘쳐 흐른다는 것이다"며 "보석을 잘 찾아야겠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표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선형 PD는 "여타 오디션들이 투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있냐"는 질문에 "이전에 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와 관련된 일들이 많았다. 사실 그 시기를 거쳐온 이후의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내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투표를 행하는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어떤 식으로 방지를 한다기보다는, 저희의 투표 형식 자체가 나름대로 투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타 프로그램처럼 연습생이 수십 명, 100명 있는 게 아니다. 22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을 두고 투표를 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태영, ♥권상우 똑 닮은 듬직한 아들 공개…커플 같은 달달 데이트
- 이상민 여자친구 공개? “미인이시다” 김종국 감탄 (미우새)
- 故서세원 떠나보낸 서동주, 머리 싹둑→예능으로 활동 재개(떴다 캡틴 킴)
- 고소영, ♥장동건 빼다 박은 딸 공개…10살인데 벌써 완성형 미모
- 김연아, ♥고우림과 신혼생활 “새벽에 자 늦잠, 집순이화”(유퀴즈)[결정적장면]
- 강재준♥이은형, 비키니 핫바디 커플룩 “은근 야해” (동상이몽2)[결정적장면]
- 황의조 사생활 논란에 전여친 효민 메모 재조명 “그와 결혼할 바엔”
- 탑 ‘오겜2’ 꽂아준 뒷배, 이정재 아닌 이병헌? 소속사 “공식입장無”[종합]
- 최준용 15살 연하 아내 “대장 용종 3800개, 안락사 시켜달라고”(프리한닥터)
- “운전 중 잠들어” 조현아→송은이 태도 논란 부른 기면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