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특사, 러 정교회 수장 만나‥우크라전 평화 중재 시도

윤성철 ysc@mbc.co.kr 2023. 6. 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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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 종전 중재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정교회 수장, 어린이 인권 담당 대표 등을 만났습니다.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피 추기경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 우크라이나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 중재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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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가운데 흰색 모자)와 만난 주피 추기경(그 오른쪽 옆)

우크라이나전 종전 중재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정교회 수장, 어린이 인권 담당 대표 등을 만났습니다.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피 추기경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 우크라이나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 중재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면담을 시작하며 "우리는 교황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교구 가운데 한 곳을 이끌고 있고, 자국민에 중요한 헌신을 하는 아주 유명한 주교인 바로 당신을 모스크바로 보낸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 전쟁 상황과 자신과의 만남에 대한 키릴 총대주교의 견해에 대해 몹시 알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주피 추기경은 러시아의 어린이 권리담당 대통령 전권대표인 마리야 리보바-벨로바와도 면담했습니다.

리보바-벨로바는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과 관련한 인도주의적 문제와 아동 권리의 보호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가 대화와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878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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