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충전표준 눈앞…폭스바겐까지 도입 논의

조문희 기자 2023. 6. 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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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력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스웨덴의 볼보에 이어 독일의 폭스바겐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 도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NACS 방식의 테슬라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충전기의 약 60% 차지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채택을 고려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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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볼보 이어…테슬라 주가는 ‘들썩’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연합뉴스

세계 유력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스웨덴의 볼보에 이어 독일의 폭스바겐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 도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현재 북미 고객들을 위해 테슬라 충전기 연결방식인 NACS 시행을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NACS(North American Cahrging Standard)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방식이며, 북미에서 기존 미국 표준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와 경쟁 중이다. NACS 방식의 테슬라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충전기의 약 60% 차지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채택을 고려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포드와 GM, 볼보도 테슬라의 규격을 채택하기로 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폭스바겐도 합류할 경우,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충전 동맹'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가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조정을 받았던 테슬라 주가는 볼보의 충전 규격 채택 결정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 현지 시각 29일 뉴욕증시에서 25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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