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 가계대출 금리 다섯 달 만에 상승 전환…예대차 1.56%p 석 달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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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섯 달 만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근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떨어졌지만,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도 6개월 만에 상승한 가운데, 은행 예대금리차는 3개월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팀장은 "대출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이유는 가계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 하락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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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4.83%…주담대 4.21%로 0.03%p↓
가계 고정금리 비중 52.9%, 주담대 고정금리 77.0%
예금 0.13%p↑ 대출 0.11%p↑…예대차 1.56%p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섯 달 만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근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떨어졌지만,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도 6개월 만에 상승한 가운데, 은행 예대금리차는 3개월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4.8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주담대 금리가 4.21%로 0.03%포인트 내리고 전세자금대출도 4.09%로 0.02%포인트 내렸지만, 일반신용대출이 6.44%로 0.14%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주담대는 코픽스(COFIX) 금리가 떨어지고 은행채 금리는 오르는 등 지표금리가 엇갈린 가운데 일부 예금은행의 특판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내렸다.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담대는 금리조건별로 변동형(-0.07%포인트)이 고정형(-0.03%포인트)보다 하락폭이 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4.05%)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일부 예금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취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금리가 올랐다. 다섯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주요 지표 금리인 코픽스와 은행채 등 움직임이 엇갈렸으나, 일부 은행에서 3%대의 특판 행사를 실시하고 우대 금리를 확대 적용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52.9%를 기록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감소, 변동형 수요 증가 등으로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7%포인트 떨어진 77.0%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0.13%포인트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 한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정기예금은 3.50%로 0.09%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은 0.21%포인트 상승한 3.71%를 보였다.
예대금리차는 1.56%포인트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수신금리 상승폭(0.13%포인트)이 대출금리 상승폭(0.11%포인트)을 웃돈 영향이다. 예대금리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0.02%포인트 떨어진 2.56%포인트로 두 달째 축소됐다. 박 팀장은 “대출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이유는 가계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 하락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자금유치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1년 만기 수신 금리가 0.24%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반면 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12.24%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수신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17%포인트 떨어졌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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