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강풍에 항공편 100여편 결항…관제사 부족으로 혼란도

박의래 2023. 6. 30.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공항 관제사 부족으로 1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지연된 데 이어 강풍으로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혼란을 겪고 있다.

시드니 공항은 이날 동서 방향의 활주로 1개만 운영하기로 했고, 이 영향으로 시드니 공항을 이용하는 100여편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이 영향으로 브리즈번과 시드니, 골드 코스트 등 동부 해안을 오가는 항공기 100편 이상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공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시드니에서 공항 관제사 부족으로 1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지연된 데 이어 강풍으로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혼란을 겪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드니 지역에 시속 70㎞가 넘는 강력한 서풍이 불면서 남북 방향의 2개 활주로가 폐쇄됐다.

시드니 공항은 이날 동서 방향의 활주로 1개만 운영하기로 했고, 이 영향으로 시드니 공항을 이용하는 100여편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특히 이날은 학교가 방학을 앞둔 날이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승객이 몰린 상황이었다.

시드니 공항은 전날에도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거나 결항이 생겨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전날에는 항공관제사들이 예상치 못 하게 휴가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브리즈번 남쪽 영공이 사실상 폐쇄됐다.

이 영향으로 브리즈번과 시드니, 골드 코스트 등 동부 해안을 오가는 항공기 100편 이상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관제사는 항공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 에어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2025년까지는 항공 산업이 정상화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했다며 예상과 달리 지난해부터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관제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말했다.

이에 에어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국적으로 새로운 항공관제사를 모집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