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KT, 사외이사 7명 선임…"낙하산" 주총 곳곳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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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현모 대표의 사임 이후 경영공백기가 3개월째 이어진 KT가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냅니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사외이사 선임건과 정관 변경건을 임시주총에서 의결했습니다.
오늘(30일) 임시주총이 열렸던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오전 주총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주총장에는 약 250명가량의 주주들이 모이고 그중 일부가 발언권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어수선했는데요.
이번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자격요건에서 ICT전문성을 삭제하는 정관개정안, 그리고 일부 사외이사 선임건이 걸림돌로 지목됐지만 30분 만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일부 주주는 ICT 전문성이 대표이사 자격요건에서 제외되면 '낙하산 우려가 있다'며 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에게 우려를 표했는데요.
박 대행은 "대표이사 결의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에 다수의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최적의 대표를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이번에 정관을 변경해 대표선임 안건 통과 요건을 의결 참여 주식의 과반수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강화했습니다.
KT는 사내이사 숫자도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했습니다.
[앵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회계, 재무, 경영, 미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새롭게 꾸려진 사외이사 7명이 대표이사를 선출합니다.
외부 전문기관과 주주 추천, 그리고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후보군을 꾸릴 예정입니다.
KT는 이르면 8월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T연구개발센터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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